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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냥일기/오냥템

간증기-내돈내산 아토백과 함께 웨촬/제주도,우도 여행 다녀온 찐사용한달솔직후기

by Beanberry 2021.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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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이동 가방 리뷰를 해볼게요

렬루 내돈내산이구요

구매 목적

애견 동반으로 제주도 여행 가려고 하는데

비행기 태워야 함

-> 3키로 미만이니 동반 탑승 가능

-> 항공사가 판매하는 일회용 박스? 노노해

-> 하드 케이지 사이즈 항공사별로 규정이 있는데 매우 빡빡

-> 소프트 케이지 필요

-> 렌터카 안에서도 카시트 역할 있으면 좋아

-> 항공기 내(에어부산)로 동반 여행 한 후기 필요

내 돈인데 아무거나 살 수 없죠?

사기 전에 검색을 통해서 여러 개를 비교했어요

5만 원대부터 거의 20만 원까지..

예쁨도 포함이냐 단기성이냐 엄청나게 고민을 했죠

후기도 최대한 찾아서 봤어요

최종적으로 펫츠핏 확장형과 바비스영 고민하다가

바비스영에서 애들이 편하게 기절해 있는 사진이 많아서

이왕 사는 거 내 새끼 편한 걸로 사자!

그리고 이미 차량용 애견 카시트는 있어서 이동식 쿠션이면 활용이 더 좋겠지 싶어서 결정했어요

 

결정하니까 전 컬러 품절 실화?ㅋㅎㅋㅎㅋ

입고일까지 눈이 빠지게 기다리다가 입고되자마자 샀어요

M사이즈 사려고 했는데

울 오냥이는 2.5kg 정도 되구요

평소 SM 사이즈의 옷을 입으면 맞아요

등길이가 27cm 정도가 나와서

조금 넉넉하게 포근했으면 하고 ML로 바꿨어요

근데 그냥 M 샀어도 괜찮았을 듯??

견주가 들었을 때 사이즈도 생각해야 하는데

너무 내 새끼 생각만 함

 

재입고되고 주문 바로 했는데 배송은 매우 빠르게 왔어요!하루걸렸나?

박스가 왕만한게 하나 오는데 그거 까면 봉지에 리본 묶여서 와요

소소한데 기분 좋더라구요 그냥 포장이 아닌 선물 받은 느낌

 

오냥이가 꺼내자마자 반응하더라구요 응 오냥아 너꺼야

오냥탐지중

구성 잘 왔는지 펼쳐서 확인하는데도 계속 확인 중

맘에 드는 건지 경계하는 건지..???

저는 트위드 베이지 + 노란 꽃 조합으로 주문했어요

후기들이나 상세페이지에 컬러 설명 넘모 부족하고..

아이보리/베이지를 심플하게 갈지 고민하다가 트위드 했는데

팁을 드리자면 견주님 취향껏 사십쇼 ㅋ_ㅋ

택배 온 거 뜯으니까 좀 차서 찬기 빼놓는다고 펼쳐놨거든요?

오냥이가 밥 먹고 나서 얼쩡거리더니

그냥 한 번 연습 겸 큰 기대 없이 툭툭

아토백 안쪽을 치면서 오냥아 이리와~ 했더니

 

이게뭐지?????????

올라와서 눕는거예요????????

?????????????

참고로 오냥이는 겁쟁이 쫄보개라

진짜 조그마한 소리도 예민하게 반응해서

이동가방 성공한 적 없었구요

슬링백도 뒷발로 뻐팅겨서 안기는 자기주장 강한 강아지예요

예민한 요키피가 흐르는 녀석..

세상에

세상사람들..

이게 무슨 일이죠?

 

제 예상은 지퍼 잠그는 소리에 놀라서 뛰쳐나오는 모습이 생생히 그려졌는데요

지퍼 잠그는데도 그냥 저렇게 누워있는거예요!!!!!!!!!!!!!!!!

 

제가 오죽 놀랬으면 사진을 무더기로 찍었는지

이 글 읽는 님들은 알랑가몰라

 

제가 오죽하면 쿠션에 마약넣었나..?할정도로 놀랐는데요

 

그럴 만도 한 게 한때 견주들 사이에서 대란이었던

마약 쿠션에도 안 눕던 초 예민 보스 오냥이라구요!!!!!!!!!!!

심지어 그니가 들어 올려도 얌전하다???????

기대 없이 침대 옆에 단단한 부분에 놓고 잤는데요

오냥이 원래 껌딱지라서

제 몸에 닿아있거나 가랑이 사이거나 그래야 자거든요?

근데 웨딩 촬영 전날 밤에 뭔가 허전해서 보니까

오냥이가 혼자 들어가서 누워 잘 준비를 했더라구요?

 

OMG 세상에 이런 일이

나 진짜 간증할 수 있어요

진짜 초초초 예민 강아지 손오냥이

이렇게 맘에 들어 한다?

세상에 이럴 수가 있나?

이건... 진짜 신이 만든 건가..?


외출

 

오냥이랑 야외 웨딩촬영을 위해 사전에 말씀드렸어요!

신랑신부 외에 케어할 사람이 필요해서

제 친구가 동행해서 오냥이 케어했고

혹시 알러지 있는 신랑신부님들이 있을 수 있어서

이동가방 안에 넣은 채로 함께했어요

 

아래 사진은 아주 잠깐잠깐 열어서 간식 주고 했을 때예요

낼-름

누가 봐도 편안해 보이지 않나요?

이건 제가 촬영으로 바빠서 못 보는 동안 친구가 찍어 준 사진인데

낯선 환경에서 예민할 법도 한데 얌전하게 있었어요

 

스튜디오 내에서도 얌전했지만,

제가 메이크업 받는 동안 친구들과 함께 인근 식당에 동반했는데

아토백 안에서 얌전히 미동도 없이 쉬었다고 해요

 

오냥이가 얌전한 것인가 아토백이 신의 작품인 것인가

 

오냥이와의 웨딩 촬영 후기는 추후 포스팅을 기대해주세요!


여행

 

드디어 구매 목적의 그날!

제주도 여행 떠나는 날이 되었고

공항 주차장 도착해서 내려서 산책 겸 걷고 응가 쉬야하고 가방에 넣어 이동했어요

궁금한지 콧바람 작렬

킁킁캉킁캉캉킁킁

콧소리 쉬지 않던 그날

비행기 탑승 인증샷 찍을 때 살짝 빼꼼해서 찍고

 

애견동반 비행기 탑승 후기 및 꿀팁은 따로 포스팅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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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할 거 쌓이고 쌓임

누가 대신 작성해 줘라..

아토백 ML사이즈 이코노미 창가 좌석 아래 두면 이 정도예요

렌터카에서도 이렇게 고정하기도 하고

고정을 안 해도 편안한지 알아서 자리 잡는 오냥쓰..

전기차 충전하는 동안 추울까 봐 목도리 넣어서 두었죠

원래 오냥이 스타일은 차 문 열리자마자

나도 데려가!!!!!!하면서 벌떡 일어나는 타입..

하지만 사진에서 보이 듯

뭐..왜.. 하는 듯한 평온함..

우도 가는 배 안에서도 얌전했구요

다른 애견 동반 승객 있었는데

그분은 그냥 활짝 열어서 안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외부니까 따라서 오냥이 꺼냈다가

오냥이가 콧바람 즐거운지 안 들어가려고 해서

그냥 넣은 채로 봉인

우도 식당은 애견동반이 많이 없었어요

춥기도 하고 음식 냄새 오히려 고통스러울까 봐

우도에서 렌트한 전기차 안에서 창문 살짝 열어두고

오냥이 두고 식사 빠르게 하고 복귀하고 했어요

지퍼를 열어놔도 나올 생각 없는 오냥이

애견 동반 카페 인스밀도 다녀왔는데요

그냥 애견동반 찾았었던 건데

 

여행 출발 전 TV 켰는데 1박 2일에서 제주도 딘딘투어 나오길래 한 10분 정도 봤거든요

오.. 저게 제주 보리개역..신기하네 했는데

인스밀 도착해서 어..왜 낯익지 했는데

거기가 여기였음

ㅋ_ㅋ

 

내돈내산 아토백

너무 만족스럽구요

지금은 너무 추워져서 오냥이가 전기장판을 못 벗어나지만

그전까지는 오냥이 스스로 들어가서 앉는 쿠션이었어요

아토백..애정합니다♡

 

수납도 앞 뒤 포켓 아주 유용하고 튼튼하고

저는 오냥이 이동 물병도 넣고 다님;

안전 스트랩? 이라고 해야하나 가방에서 떨어지지 않게 하는 고리도 두개 있어요

두 마리 커버 가능인듯

 

유일한 단점?이랄까

숄더백으로 애기 목 나오게 해서 어깨에 매면 앞으로 많이 쏠리더라구요

중심 잘 잡아서 어깨에 고정해줘야하는데 그게 참 쉽지는 않음

 

이렇게 좋아할 줄 알았으면 오냥이 태어나기 전부터 사둘 걸 그랬지 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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