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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야기

[Wedding] 브라이드 퍼니처에서 가구 졸업 설치까지 내돈내산 솔직후기 (긴글주의/내부사진없음)

by Beanberry 2021.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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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여 여러분

님덜 혹쉬 웨딩박람회 다녀오셨나여?

 

크크크

왜냐하면 나근이네는

#내돈내산 이긴 한데

5월 #아이니웨딩 #결혼박람회 에 가서

#혼수제휴업체 #브라이드퍼니처 를 만났기 때문이죠

 

(다른 건 아니고 그냥 어떻게 들어오셨나 궁금해서여..)

 

 

 

일단 계약금 1만 원 걸어서 멤버십 가입하면

카탈로그에 있는 정찰제 가구 반 값에 구매 가능하다잖아요

계약금 환불도 가능하다고 해서

부담 없는 금액이라 그냥 과감하게 현장에서 멤버쉽 가입했어요

 

현장에서 계약하시는 여자 실장님이 신랑 인상이 너무 좋다고

서비스도 드리겠다고 하셔서 하하호호 기분 좋게 계약했었죠

 

경기도에 거주했던 저와 그니는 서울에 갈 일이 없고

이런저런 일정들이 가득해서

시간을 못 정하다가 가전이 끝나고 한 달 뒤인

7월이 되어서야 시간을 빼서 방문했어요

 

브라이드 퍼니처는

서울특별시 광진구 천호대로 632에 위치하고 있고

주차는 매장 앞에 가능합니다

영업시간은 명절 당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인데

오후 6시 이후는 미리 연락하고 가보세요

일찍 마감하실 수 있습니다

 


처음 들어가서 만난 사장님, 아니 삼촌의 인상과 말빨은 엄청났어요

정말 인상적입니다

저희한테만 그러시는 건 아닌 거 같은 게

몇 안 되는 블로그 후기를 보면 다 삼촌이라고 칭하더라고요

근데 또 막 영업하시려고 연기하는 건 또 아니신 거 같고...?

 

나근이네 인상이 너무 좋고 둘이 보기 좋다며

본인의 인생 꿀팁부터 막 얘기해주셨어요

요 이야기는 진짜 꿀팁이라서 진지하게 듣고 새겨두었어요

 

진행순서 초기 상담/필요물품 조사 - 매장 탐방 - 가격 딜

 

일단 안내와 함께 자세히 못 보고 상담 테이블? 의자에 앉아요

뭐가 필요하냐 물으시고 추천해주세요

카탈로그 봐도 돼요

근데 매장에 전시되어있는 건 카탈로그에 없어요 (??)

우린 분명 정찰제에 반값이라 했는데 그럼 계산은 부르는 게 값..?

정찰제인 줄 알았는데 정찰제가 아닌 느낌이에요

파로마 가구인데 파로마 가구가 아닌 거 같습니다

그냥 일부 파로마도 팔고 + 자체 제작 가구 판매점인 듯..?

나중에 속은 건가ㅠㅠㅠㅠ하고 찾아보니

대부분이 그렇게 운영하시는 듯요

 

 

 

폐쇄적인 웨딩도 짱나는데 가구의 세계마저 어렵다니..

 

 

 

지하 1층에도 매우 크게 전시되어있어요

직접 앉아보고 누워보고 만져보면서 소재 확인할 수 있고요

 

삼촌이 공장이 있어서 가능한 가격으로 안내를 해주세여

 

첨엔 예산이 얼마냐! 하시고 맞춰준다고 하셔요

근데 뭐 다 그렇듯.. 뭐 더 필요하지 않냐

침대는 싼 거 쓰는 거 아니다

삼촌이 손해 보는 가격으로 해줄 테니 그냥 써라

 

뭐 이런.. 식의 대화였던 거 같아요

 

나근이네가 구매한 놈들을 소개해드릴게요

제품은 관심 없고

브라이드 퍼니처에 대한

최종적인 장단점 #솔직후기 가 궁금하시다면

글 아래로 쭉 내려주세요~!

 

 


침대

사실 제가 미국에서 지낼 때 썼던 매트리스에 빠져서

한국 와서도 검색해서 사서 쓴 지누스를 그니한테 매우 강추했었거든요

가성비를 넘어 갓성비에 품질 쩐다고..

부산 내려갔을 때 백화점에 매장이 있어서 직접 누워보고는

그니도 템퍼, 에이스 다 필요 없고 지누스라고 할 정도로

저희는 그냥 지누스 매트리스를 사야지! 했죠

매트리스는 생각하지 않았고 소파나.. 소파 테이블 등 가볍게 보려고 갔었던 거거든요

 

침대 프레임을 사게 된다면 양쪽 협탁형으로 되어서 각자 조명과 테이블을 쓸 수 있는 걸 생각했어요

침대에서 콘센트가 매우 유용하게 쓰이니깐!!

 

매장에 협탁형 프레임이 있긴 했어요!

 

근데 삼촌 왈, 저건 1,2년밖에 못쓴다 나중에 아가 낳으면 바꿔야 한다

하시면서 보여주신

 

 

지하에 배치된 사이드 쿠션이 들어간 침대+조명+콘센트+사이드테이블

브라이드퍼니처에게 받은 사진

 이걸 보고 누워봤는데

야... 너무 좋은 거예요

 

저희는 푹신하고 부드러운 매트리스 안 좋아해요ㅠㅠ

푹신하면 허리가 아파서 오래 못 눕거든요

다행히도 그니랑 저랑은 단단한 매트리스 취향인데

얘는 적당히 단단하고 푹신해서 괜찮은 거죠

게다가 조명에 히든 콘센트 1구 + USB port 2개 그

리고 삼촌이 설명해주신 꿀팁은

아기 낳고 사이드 쿠션 쪽을 연장해서 아기 눕히고 해도 된다고 하셨어요

 

저희 집에는 슬개골 수술 한 강아지도 있어서 저상형인 것도 마음에 들었구요

사이즈도 킹에서 라지킹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쿠션도 약간 변형해서 구매했어요

가죽 색도 모두 선택 가능합니다

나근이네는 하얀색은 좀 그래서 약간 아이보리빛의 가죽으로 선택했어요

 


소파

소파는 처음부터 원단에 대해 설명하진 않으셨고

나중에 저희가 물어보니까 원단에 대해 알려주셨어요

저희는 오염이 덜하고 먼지가 적고

강아지가 있어서 방수가 가능한 제품이면 좋겠다 생각했고요

 

아쿠아클린이 좀 유행인 거 같긴 한데

저희가 고른 건 조야 원단이에요

뭐 방수도 되고 긁히지도 않고 먼지도 안 날리는

게다가 촉감이 매우 부드럽고 스웨이드같이 결이 있는데 짧아요

저랑 그니 둘 다 촉각이 예민한데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고은아 소파 아시냐며

이게 고은아가 쓰는 소파라고 보여주셨는데

나중에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같은 디자인이긴 하더라고요

 

근데 구성은 좀 다름...ㅎ.ㅎ.. 즈희 집에는 코너 의자가 없어요

 얼핏 보기에 쿠션과 재질이 같아 보이는데 제품 정보가 없는 거 보면 협찬은 아니었나 봐요

찾아보면 박휘순 소파로 쳐야 딱 저게 나옴. 그건 협찬인가 봄

 

 

브라이드퍼니처에서 받은 사진

 그니의 마음에 쏙 들었던 점은 일반 소파와 다르게 앉는 부분의 길이가 굉장히 길어서

누우면 싱글 사이즈 침대 정도?라서 좋았대요

저는 다리가 짧아서 엉덩이 깊숙이 앉으면 종아리까지 앉혀지는 정도..

누우면 목 높이도 딱 적당하고 헤드도 앞으로 땡겨서 조정이 가능했어요

 


리프트 테이블

브라이드퍼니처에서 받은 사진

원목으로 된 소파 테이블이에요

리프팅이 굉장히 부드럽게 되고 원목이라 묵직했어요

수납이 알차게 들어갔고요

 


 

딜은.. 항상 힘들지만

저희가 생각한 예산이 있는데 자꾸 넘쳐서 포기하려 하니

새로운 딜을 하시고.. 그래서 뭐 결국 계약하긴 했어요

예산이 넘어갔을 때 거절이 힘드신 분들은 고민해보세요

 

저희는 이전에 가구매장을 하나도 안 가본 게 좀 아쉬웠어요ㅠ

가격비교가 안되니.. 온라인이랑은 다르긴 다르거든요

 

계약 끝날 즈음에 침구는 했냐 내 친한 친구인데 구경이나 해봐라 하셔서

음 뭐.. 가격이나 보고 정하지 뭐 하는 생각에 네~라고 했고

삼촌이 어딘가로 전화하시더니 이어서 아주머니가 들어오셨고

아주머니를 저희 차에 태우고 10분 거리에 있는 매장으로 향했어요

 

직접 침구류를 짜시고 백화점 납품까지 하신다고 하더라고요

한 번 사신 분들은 딸이 엄마 모시고 오고, 아기 낳고 온다고 하더라구요

신나게 사장님과 수다 떠는데 주제가 건강문제도 있으셨지만 건강히 회복 중이신 이야기까지 ㅋㅋㅋ

 

근데 이불 한 채가 60만 원인가 해서..

저희는 조심스럽게 거절하고 나왔는데

나근이네를 너무 예쁘게 봐주신 건지

제 얼굴에 뾰루지 나는 게 마스크 때문이 아니냐면서

직접 만드신 마스크를 하고 다니라고 주셨어요

 


여기부터는 솔직 후기예요

 

1. 구매한 제품 사진 제공에 대한 점

일단 매장에서 전시된 제품, 저희가 계약 한 제품의 사진을 안 찍은 게 너무 아쉬워요

가격 딜에 너무 집중을 해서 사진을 생각도 못했는데

계약하는 날부터 수령하는 날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당장 한두 시간만 지나도 까먹어서 사진 찍으러 다시 되돌아가겠다 전화드렸는데

여자 실장님이 매장 마감했다며 사진 찍어서 보내주시겠다 하고 보내주신 게

여기 위에 첨부된 사진이에요

누가 봐도 현장에서 바로 찍어 보낸 사진은 아니죠?

 

2. 구매한 제품 상세 구성에 대한 점

저희가 딜하는 과정에서 결국 매트리스까지 구매하게 되었어요

누웠던 매트리스는 그냥 몸으로만 느꼈지 카탈로그라던가 충분한 설명은 없었습니다

그냥 그런갑다 뭐 몇십 년 장사하셨는데 사기를 치시겠나

우리한테 하시던 태도와 말이 있는데 등쳐먹을 분은 아닌 거 같다 하고 넘긴 거지만

상세 물품 계약서에도 모델명 따위는 없고 그냥 침대 LK, 소파 4인

이런 식으로 총가격만을 써서 작성해주셨어요

 

문제는, 매트리스 방수커버를 사려고 하는데

매트리스에 대한 정확한 사이즈와 높이를 모르니

그니가 연락해서 여쭤보는 과정에서 계약을 엎을까? 하더라고요

그래서 헤에엑? 왜 그래 무슨 일이야 했더니

이러고 답장이 온 게

 

문의하신 매트 내부는

제일 하단에 폼:10Cm

견면:2.5Cm

소프트폼:4Cm

고밀도메모리폼:3Cm

이태리곰마라텍스:2Cm 입니다.

 

이렇게 왔다고 하더라구요

그제야 우리가 산 매트리스가 라텍스랑 메모리폼이 섞여있는 걸 알았지

어떤 재질인지도 모르고 산 바보 멍청이가 된 기분에 굉장히 불쾌했어요

여러분은 꼭!!!확인하세요!!!

 

알려준 제조사를 뒤지고 뒤져보니 중국 업체도 나오고 뭐 그래서

정신건강에 정말 해로웠구요ㅠ

보내준 사진에 박힌 마크를 구글링 하고 진짜 하..

그냥 상표 갈아 치기 해서 파는 게 아닌가 싶었고ㅠㅠ

다시 매장에 쳐들어갈까 할 정도로..

하지만 거리가..가깝지 않아서 어려웠죠ㅠㅠ

퇴근하고 가면 늦고..후..

 

그냥 저희는 다른 일로도 너무 골치가 아팠던 시기라서

물품 인수할 때 현장에서 봤던 것과 다르거나 하자가 있거나 하면

잔금이 남아있으니 그때 이야기를 하자로 결론짓고 넘어갔어요

 

 

결론만 얘기하자면

저희가 딜한 가격은 저희가 받은 물건의 질에 대비해서 만족스럽습니다

 

과정은 좀 그랬지만요.. 사장님이랑의 트러블도 아니고.. 실장님과의 약간의 의사소통 문제..고..

삼촌과 직접 연락이 되었다면 좀 달랐을까 싶은데 정작 삼촌 번호도 못 받았네요. 호호..

 

계약한 날에는 인테리어 공사가 다 끝나지 않아서 가구가 들어올 수 있을까 연락드렸는데

이미 차에 싣어서 보관료가 발생해서 미루는 건 안되고 시간만 늦은 시간으로 조정했어요

 

등 안 달려있는 거 보이시죠?

이 채로 입주를 했다구 우리가..ㅋㅋㅎ.ㅋ..

진짜 딱 급하게 입주청소 3시간 하고 가구가 들어왔어요

입주청소 결과는 아주 불만족이지만..

 

기사님 한분만 오셔서 침대와 소파, 책장, 리프트 테이블을 설치해주셨어요

기사님은 매우매우 친절하셨습니다

 

 

 

침대도 골랐던 가죽 색으로 잘 제작되어 왔구요

크기도 크고 옆 쿠션도 더 넓게 제작해주셔서 아주아주 편해요

원목 책장도 일단 안방에 뒀었는데 지금은 게스트룸으로 옮겼습니다

 

매트리스도 아주 좋아요 누웠던 그 촉감 그대로고 걱정했던 것과 다르게 잘 제작되어 왔어요

 

소파와 원목 리프팅테이블이예요

 

리프팅테이블 싸게는 10~20만 원에 인터넷으로 구매할 수 있는 걸로 아는데

서비스긴 해도 원래 판매하는 가격은 비쌌거든요

실제로 보니 적당히 묵직하고 댐퍼 기능이 있어서 다칠 위험도 적더라고요

 

소파는... 같은 디자인의 제품은 90만 원대에서도 검색이 되긴 합니다

이 점이 좀 아쉬웠어요 ㅎ_ㅎ.. #스마트컨슈머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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