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ding] 상견례선물 준비하고 부산 한정식 '청담' 상견례 솔직후기

블-하
사실... 웨딩촬영이 먼저인데..
사진 편집하기 넘모 오래 걸리고여..
ㅎ_ㅎ
그래서 상견례 포스팅 먼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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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근이는 상견례 선물을 할까 말까도 고민하고
하기로 하고서 뭘 할까도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검색해보니 도라지정과, 술, 앙금케이크, 인삼꽃주, 과일바구니 등 많이 하시던데
나근이네 시작이야기 보시면 아시겠지만..
앙금케이크랑 과일바구니는 어쩌다 보니 해버려서
도라지 정과랑 청을 구매했습니다

아이*어스에서 보자기 포장까지 예쁘게 된 제품들이 많았는데
저는 그냥 수제로 만들고, 좋은 재료에 양 많은 제품을 구매했고
ㅋㅍ을 통해서 보자기를 사고 네이버쇼핑으로 미니 노리개를 따로 구매했어요

 

 

매듭 모양도 고민하다가 수국 매듭으로 포장하고 노리개로 장식했더니 너무 예쁘더라고요
근데 수국 매듭은 좀 여리여리 하늘하늘한 얇은 보자기로 해야 더 예쁠거같고
제가 주문한건 조금 단단해서 반듯한 매듭이 더 예뻤을 것 같긴 해요

그래도 예쁘져?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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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 당일 아침부터 준비하고 천안에서 차를 끌고 부산까지 내려갔어요
KTX나 SRT 타자했는데 아빠가 원하는 대로 그냥.. 따름..ㅎ..

 

주차 : 무료발렛. 키 차안에 두고 내리세요

 

 

예약한 2시보다 30분 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10분 전까지 룸을 안 열어주시더라고요
모니터를 보니 예약 명단이 엄청났어요
상견례 맛집이 맞는지 같은 시간에 저렇게 많이 상견례를 하더라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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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냥 인근 공원을 향해 북쪽으로 걸었어요

천안은 좀 쌀쌀했는데 부산은 바람이 좀 불었지만 따듯하더라구요
산책 나온 시민들도 많았고 
아빠 엄마도 상견례로 은근 긴장하셨던 거 같은데 바람 쐬니 좋아하셨어요

늦지 않게 다시 청담으로 들어갔는데
신랑네도 일찍 도착해서 들어가 계시더라고요
들어가자마자 직원분의 포토타임...!

 

저희는 상견례 코스로 예약해서 목각 오리 장식과 나근이 이름이 들어간 백세주 등
테이블이 장식되어있었고
그니가 미리 챙겨간 상견례 선물도 올려놨어요

이렇게 찍는 게 코스인가봉가..

사진 찍는 게 끝나고 바로 테이블을 치워주시고 순서대로 코스 음식이 나왔어요

나근이네 상견례는 굉장히 하하호호 분위기가 좋았고
음식들도 참 맛있었어요

보리굴비도 보여주시고 다 발라주셨어요

다만, 부산 아버지가 식사를 하시는 중이었는데 직원분이 후식을 위해 상을 치우셔서
양가 어른들이 굉장히 많이 불편해하셨어요

상견례가 끝나고 많이 밝아지신 양가 어른들 사이좋게 찍어드리고

주차 직원분께 사진 부탁했는데 조금 아쉽..지만 어쩔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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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 때 한잔 걸치신 아부지를 대신해서 제가 운전대를 잡았고
집에서 기다리는 동생들을 위해 어묵 사러 부전시장에 들렀다가
어마어마한 규모에 신나고 놀라고 즐기다가
올라오면서 금강휴게소에서 도리도리뱅뱅 먹으려 했지만
시간이 늦어서 실패하고 포토존에서 사진만 남기고 왔습니당

 

 

아침 8시에 출발해서 점심 먹고 저녁 10시가 되어서 도착했던
상견례 후기였습니다

부산 한정식 청담은 맛집 인정이예요~!
양가 부모님 모두 음식 맛있고 깔끔하고 간도 딱 좋았다고 하셨어요

도라지정과랑 청도 양가 부모님 모두 맘에 들어하셔서 매우 뿌듯했어요

 

양가 부모님들이 예상외로 긴장을 엄청 하시더라구요!!

무슨 얘기를 해야 할지, 혹여나 말실수를 하진 않을까 걱정하셨다고 해요

우리 양가 부모님들도 처음에는 매우 어렵고 어색해하셨는데

술 한 잔 걸치고 동년배 대화하시고

부산 엄마 아빠는 제 칭찬,

서산 엄마 아빠는 그니칭찬을 하시니

금방 화기애애해졌어요

 

술을 잘 드시지 못하더라도 아주 약간의 취기는 좋은 것 같아요

저희 부모님은 술을 잘 못하시는 편인데 적절히 드시니 너무 좋았어요

 

추천 대화 주제는 양가 자녀 이야기, 어린 조카 이야기, 동년배 추억 이야기 등이 좋았어요

 

 

집에 도착해서 그니랑 연락하니까

부산 엄마 아빠가 저희 집 칭찬을 엄청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집 엄빠는 올라가는 내내 + 다음날까지 칭찬하시던데

어쩜 그리 양가도 똑같은지..헣..

이렇게 또 큰 일정을 해치운 나근이네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