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강아지랑 제주도 왕복 에어부산 비행후기

오냥이와 애견 동반 여행은 육지에서 차로는 자주 떠났는데 뱅기는 처음이에요!
과연 오냥이가 비행기를 잘 견뎌줄지 걱정 한가득 품으면서 여행을 준비했어요

2021.11.26 - [오냥일기/오냥템] - 간증기-내돈내산 아토백과 함께 웨촬/제주도,우도 여행 다녀온 찐사용한달솔직후기

간증기-내돈내산 아토백과 함께 웨촬/제주도,우도 여행 다녀온 찐사용한달솔직후기

지난번에 포스팅한 것처럼
에어부산에서는 일회용 박스를 5,000원에 판매하고 있지만
내키지 않아서 이동 가방을 미리 준비했어요

김포공항에 도착하고 주차한 다음 공항까지 가는 동안
주차장 근처에서 산책하면서 응아랑 쉬야를 다 해치웠습니다
집에서 공항까지 약 한 시간 반 정도 이동시간이었답니다

오냥아 뱅기타러 가자~

비행기 안에서 갑갑할까 봐 산책 겸 공항으로 이동하는 동안 목줄로 함께 걸었어요

그리고 공항에 가까워져서 이동 가방에 들어가시라 했죠
쉬지 않는 코 킁킁킁 가을바람이 궁금했던 건지??

원래 저기 목 기대라고 열어둔 건데 튀어나올 것 같아서 찔끔 열었더니 코만 저렇게 열심히 탐색

체크인할 때는 가방 째로 무게를 측정합니다
갑갑할까 봐 빼꼼 열어뒀어요
비행기 탑승 전까지는 자유로운 편이에요

에어부산 일회용 박스 케이지 사진
구멍이 여러 개로 잘 뚫어져 있어서 약간 덜 갑갑할 것 같기도..

제가 구매한 아토백은 소프트 케이지라서 그런가 사이즈 측정은 하지 않으셨어요
유선상으로는 높이가 아주 확실하셨는데 현장에선 또 그렇지 않았답니다
아토백 ML사이즈로 에어부산 탑승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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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타기 전 오냥이 인증샷 찍어주고

탑승하고는 잘 잠근 채로 앞 좌석 아래에 넣어줍니다
무리 없이 들어갔고
보호자는 아주 불안불안

혹시 오냥이 갑갑해서 울면 어쩌지
꺼내주지도 못하는데 ㅠㅠ
간혹 기압에 놀라는 강아지들 있다는데
울애기 견생 처음 비행인데 어쩌지

걱정 한 바가지였는데요

나 오냥쓰
뱅기 체질

아토백 안에서 편안하게 쉬셨습니다
탑승하고 처음에는 킁킁거렸는데 곧 편안하게 있었어요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소리 적절히 키우세요~!!

코 킁킁하는 오냥이

곧 조용해지셨고요

이륙 시 얌전한 오냥이 모습

너무 조용해서 나근이네는 매우 놀랐고요

제주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체크인할 때는
에어부산에서 오냥이를 위한 선물을 줬어요
소-듕
웰츠 짱이다아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는 처음에 좀 끙끙했어요
아주 조용하게 낑낑대서 앞에 아이들 소리에 묻힘
어느 정도였냐면요
비행기에서 내릴 때 가방 들고 의자에서 일어났는데
맨 뒷자리였거든요
뒤쪽에 대기하시던 승무원 두 분이

어머! 강아지가 있었네?

하실 정도로 조용하셨음

애견 동반 비행기 탑승하시는 분들
비행기 탑승 전후로 꼭 화장실 가게 해주세요
오냥이는 가방이나 차에서는 99% 참더라고요
참을 수 있을 만큼 참는 듯
옛날 옛적에 한번 제 차 운전석에 응아 딱 한 번 한 전적
좋아하는 최애 간식(오래 씹는 껌류) 이/착륙전에 넣어주세요
스트레스 좀 덜 받으라고 ㅎ_ㅎ

강아지와 함께하는 제주도 여행은 분명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예전보단 많이 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애견 동반이 안되는 곳이 많아서요
오냥이는 차에서 잘 기다리는 편이라 나근이네는 번갈아가면서
(대부분 그니가 픽업. 전 운전자니깐요)
포장해오고 했어요

하지만 단연코 최고의 순간을 함께할 수 있습니다
이래서 다들 어려워도 애견 동반으로 떠나시나 봐요
내새꾸 오래오래 건강하게 행복하자❤

강아지에게 좋았던 기억인지는 확신할 수 없어요

분명 비행, 차량 이동, 숙소 등 환경이 바뀌어서
스트레스가 있을 거 같아요

오냥이는 집 밖에서는 사료를 잘 안 먹어서 어르고 달래고 먹이고
간식이라도 먹이면서 공복 되지 않도록 애썼어요
이동 시 중간중간 하차해서 대소변 보게 했고요

집에 돌아와서 오냥이는 3일 정도 잠을 많이 잤어요
여행의 여독을 제대로 겪은 갱얼쥐였습니다